제6권의 히브리어 제목 ‘토호롯’은 ‘정결한 것들’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쎄데르 『토호롯』은 ‘정결함’과 ‘부정함’을 구분하고 그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으니 주제가 ‘정결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유대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정결법이 어떤 기능을 했는지 연구하는 현대 학자들은 고대인이 세상을 구분하고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정결법이었다고 설명한다. 수록된 하위 주제인 ‘마쎄켓’들은 「켈림」(그릇・도구), 「오홀롯」(덮기 부정), 「네가임」(피부병), 「파라」(붉은 암소), 「토호롯」(정결한 음식), 「미크바옷」(정결례장), 「닛다」(월경), 「마크쉬린」(음료수), 「자빔」(유출병자), 「테불 욤」(낮에 씻은 사람), 「야다임」(손), 「우크찜」(열매・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