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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저자 / 역자
찰스 다윈 지음, 김관선 옮김
분야
과학
시리즈
한길그레이트북스
출간일
2014/12/01
ISBN
9788935664368
가격
30,000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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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초판이 1859년에 나왔으니 올해로 출간된 지 155년이 되었다. 생물학자 헉슬리는 이 책을 읽고 “그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라며 감탄했다. 여기서 ‘그것’이란 철저한 과학적 사고와 증거를 토대로 다윈이 증명하고자 했던 단 하나의 사실, ‘종은 자연선택을 거쳐 진화한다’일 것이다. 이제는 상식이 되어버린 이 한 줄의 문장을 위해 다윈은『종의 기원』을 썼다. 이제 헉슬리와 같은 유레카를 경험하기는 어렵지만, 『종의 기원』이 수많은 관찰과 연구자료를 토대로 한 과학적 상상력이 빚어낸 놀라운 고전임에는 변함이 없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누구라도 다윈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다윈은 어느 한 구절에서도 자신의 이론을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심오하게 세워놓은 논리를 따라가다보면 독자들 스스로 생존경쟁과 자연선택을 거쳐 생물이 진화한다는 사실을 믿게 된다. 다윈이 자신의 논리를 펼치기 위해 인용한 사례들은 방대하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해서, 그 시절에 엄청난 자료와 정보를 어떻게 모을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종의 기원』의 아주 매력적인 특징 하나는 다윈이 자기 이론을 증명하는 어려움을 흔쾌히 인정했다는 점이다. “자신의 의향에 따라 몇몇 사실에 대한 설명보다는 설명할 수 없는 어려움에 더욱 많은 비중을 두려 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내 이론이 틀렸다고 할 것이다.” 다윈은 자신도 충분히 맞설 수 없는 심각한 반대를 예상했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고 본인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한 충분한 증거와 합리적인 논리를 구축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종들이 어떻게 변형되어 감탄을 자아낼 만큼 완벽한 구조를 갖추게 되고 서로 적응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종의 기원』이 눈부신 고전으로 읽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