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유대인들의 지혜, 랍비들의 위대한 가르침
유대고전 『미쉬나』를 이해하는 친절한 입문서
한국 독자들에게 『미쉬나』는 낯선 책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쉬나』의 주석서인 『탈무드』는 무척 친숙하다. 이는 아마 『탈무드』 의 ‘아가다’만 가려 뽑아 이야기로 만들어놓은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국내에 소개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단적으로 그와 관련된 서적들이 서점의 ‘지혜와 처세’ 코너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미쉬나』와 『탈무드』가 얼마나 오해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탈무드』의 뿌리가 되는 『미쉬나』를 간략히 소개하는 입문서다. 그 취지에 맞게 『미쉬나』를 읽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성문토라, 구전토라, 구전전승, 랍비문학 등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하나의 책으로서 『미쉬나』가 집대성되는 과정, 그 구성과 내용, 다양한 판본 이야기까지 살펴본다. 또 『미쉬나』의 주인공인 랍비들을 일컫는 ‘타나임’들이 살던 시대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5세대에 걸친 주요 랍비들도 소개한다. 다양한 랍비문학들, 주석서들, 타나임의 세대와 주요 랍비들, 『미쉬나』의 63개 마쎄켓들… 낯선 용어들이 어느새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