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소개
home
대표 인사말
home

민중미술

저자 / 역자
김현화
분야
예술
시리즈
단행본
출간일
2021/01/04
ISBN
9788935668564
가격
17,000
보도자료
민중미술.pdf
『민중미술』은 1980년대 미술운동으로 시작한 민중미술이 어떤 수식이나 부연설명 없이 ‘민중미술’, ‘Minjung Art’라는 고유명사가 되어 한국 현대미술사에 기록된 과정을 따라간다. 민중미술의 정의는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전개되었는지를 밝히고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풍부한 도판을 곁들여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현대미술의 여정』(2019, 한길사)을 통해 서양미술사를 예술적‧사회적 관점에서 통찰한 김현화 교수는 ‘민중미술’만큼 예술과 사회가 밀접한 관련을 맺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민중미술』도 작가나 연도별이 아닌 예술적‧사회적 관점에서 열 개의 키워드로 구분해 설명한다.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민중미술은 “1980년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분단과 외세 극복을 위한 민족주의 열풍, 사회계급의 평등에 대한 욕구가 만들어낸 시대적 산물이었다”(14쪽-15).
민중이 주체가 되는 세상이 이상향이 아닌 구체적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민중문화운동이 순수한 문화적 유희 속에 빠져들 수만은 없었다. 이데올로기적 권력투쟁의 성격을 지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민중미술도 군사정권과 격렬하게 대립하면서 군사정권의 전복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했다. 민중미술은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영원히 등장하지 않을 것 같은 대규모 집단 문화정치이자 “미술 하나만으로 시대현실을 변혁하고자 한 이례적인 미술운동이었다”(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