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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경제 침략사

저자 / 역자
김석원
분야
역사
시리즈
단행본
출간일
2022/11/30
ISBN
9788935678112
가격
20,000
보도자료
1669686137_2537 (2).pdf
"한반도 최초의 인플레이션,그 이면에는 일본의 화폐 침략이 있었다"
『일본의 한국경제 침략사: 쌀·금·돈의 붕괴』는 위조, 환투기, 엔화 도입으로 이어지는 일본의 전략적인 화폐침략이 불러온 한반도 최초의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조선을 무너뜨리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조선의 화폐경제 미시사다. 제국주의가 휩쓴 세계사의 영향 아래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좀더 미시적인 경제 분야에 집중해 파고들며 1945년 조선이 해방과 동시에 “철저하게 무너진 폐허 위”(279쪽)에 남게 된 과정을 샅샅이 살핀다.
저자인 김석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농업경제학과를 설치하고 한국통계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학계의 거목 고(故) 김준보(金俊輔, 1915~2007) 교수의 손자이며, 이 책은 경제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가 할아버지 김준보 선생의 논문을 바탕으로 2022년의 독자를 고려해 현대적이고 편안한 문체로 풀어 쓴 책이다.
개항 전후의 위조-환투기-일본 화폐 도입이라는 화폐침략의 충격이 계속된 결과, 조선에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고 조선 경제는 그야말로 박살이 나버렸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조선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모든 면에서의 침략을 받게 된다. 이후 일본이 항복하며 종결된 양차 세계대전 속에서 패전국의 식민지였던 조선에 무언가 남아 있을 리는 만무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과 민주화운동을 거쳐 다다른 2022년의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시작엔 개항이 있었다. 민족의 역사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물리적 지반을 공유했던 150년 전 이 땅의 사람들이 살아남으려 애썼던 방식을 살펴보는 일이 지금 같은 땅을 밟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의미함은 당연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