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권의 히브리어 제목 ‘모에드’(מועד)는 ‘만남’과 관련 있는 말이다. 일차적으로 ‘만남의 장소’ 또는 ‘만남의 시간’이라는 의미이지만 ‘절기’나 ‘축제’라는 확장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쎄데르 『모에드』는 레위기 23장에 나와 있는 안식일, 유월절, 칠칠절(초실절), 초막절 등 여러 절기법과 관련된 세부 규칙들을 다룬다. 수록된 하위 주제인 ‘마쎄켓’(מסכת, Masekhet)들은 「샤밧」(안식일), 「에루빈」(혼합), 「페싸힘」(유월절), 「쉐칼림」(쉐켈), 「요마」(그날), 「쑤카」(초막), 「베짜」(계란), 「로쉬 하샤나」(신년), 「타아닛」(금식), 「메길라」(두루마리), 「모에드 카탄」(소절기), 「하기가」(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