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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와 미의 근원을 찾아서

저자 / 역자
에드먼드 버크 지음 | 김혜련 옮김
분야
인문
시리즈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출간일
2010/06/30
ISBN
9788935661107
가격
20,000
보도자료
1277454616_1865.hwp
"우리는 마땅히 미와 숭고를 비교해야 한다.
그리고 비교를 통해 놀랄 만한 대조점이 드러날 것이다.
왜냐하면 숭고한 대상들은 그 규모가 거대한 반면,
아름다운 대상들은 비교적 작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은 매끄럽고 부드럽다. 숭고한 대상은 크고 거칠고 조야한 반면,
미는 직선을 거부하고 모르는 사이에 직선을 비껴간다. 많은 경우에,
위대한 것은 직선을 좋아하고, 직선에서 일탈할 때는 급작스러운 일탈을 보여준다.
미는 불투명하지 않다. 그러나 위대한 것은 어둡고 불투명해야 한다.
미는 밝고 섬세한 반면, 위대한 것은 단단하고 무겁기까지 하다.
이렇듯 숭고와 미는 매우 상반되는 본성을 가진 관념들로서,
전자는 고통에 기초하고 후자는 쾌에 기초한다.
그리고 그 관념들이 그 원인들의 직접적인 본성에 의해 아무리 변하더라도,
그 관념들의 원인은 영원히 확고한 구별을 유지하므로,
그 구별은 정념을 불러일으키는 일에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