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는 2007년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BC 106 ~ BC 43)의 핵심 저서 『법률론』의 원전을 번역해 출간한 바 있다. 당시 그 흔한 일본어나 영어 중역본으로도 출간된 적이 없었기에 한길사에서 출간한 『법률론』은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에 한길사 45주년을 맞은 2021년 『법률론』의 문장을 다듬고 오역을 수정해 재출간한다.
키케로는 『법률론』에서 로마 공화정 역사에 비춰본 이상국가론, 로마 정치의 파국을 막아보려는 진지한 충언, 인간 존엄성의 천명, 인간 개개인이 인류와 우주에 참여하는 존재라는 보편사상을 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