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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 생명 평화 2007-03-28
우리 민족의 큰 스승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

“함석헌은 우리 역사 속에서
우리 정신과 문화 속에서
우리의 말과 글로 정신과 사상을 닦아낸 뛰어난 사상가이다.
함석헌을 한국철학자로 발견하고 드러내는 일은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을 읽는다
이 책은 지난 4년 동안 씨알사상연구회 월례 연구발표회에서 발표된 글 가운데 19편의 논문을 가려 실은 것이다. 함석헌은 민주화와 평화를 위한 운동가, 종교인과 뛰어난 문필가로 널리 알려졌으나 학계로부터 철학자와 사상가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을 연구한 이 논문집의 발간은 함석헌을 철학자와 사상가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함석헌연구의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동안 한국철학연구는 다산 정약용 연구로 끝나는 경향이 있었고 20세기의 한국철학은 논의되지 못했다. 그 까닭은 20세기에 제소리를 내는 한국철학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함석헌은 우리 역사 속에서 우리 정신과 문화 속에서 우리의 말과 글로 정신과 사상을 닦아낸 뛰어난 사상가이다. 함석헌을 한국철학자로 발견하고 드러내는 일은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정치와 경제의 바탕은 문화이고 문화의 바탕은 정신이므로 20세기에 형성된 한국 정신의 깊이를 드러내고 공유하는 일은 한국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동서고금의 사상과 정신을 꿰뚫고 아우른 실천적 사상가로서 함석헌은 한국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생각하고 실천했다. 함석헌의 민주정신과 세계평화사상은 동서문명의 만남과 세계화 과정에서 민주화를 추구한 한국 근현대사와 한국사회를 형성하고 이끌어온 정신과 원리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라면서 왜 함석헌을 읽지 않는가
근래 우리는 ‘인문학의 위기’, ‘인문학의 한계’ 등의 표제를 신문 등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한다. 그런데 어떤 이는 지적하기를 “정확히 말하자면 ‘인문학의 위기’라기보다는 ‘인문학자들의 위기’이다”라고 꼬집는다. 물론 시대적 환경에서 볼 때, 인문학과 자연과학 등 여타 분야의 균형의 파괴, 전달 매체의 큰 변화 등 외적 요건도 있지만 어느 시대에나 인문학이 그렇게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문학의 위기’의 많은 책임이 인문학을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인문학자들은 실증주의적 태도나 엘리트적 논문 중심주의에 치우쳐 현실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또 지금까지의 인문학 활동과 같은 ‘실천과 유리된 인문학’은 스스로 기반을 잃게 마련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함석헌의 종교, 철학, 이념에 대한 탐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함석헌은 현실 속에서 구체적인 문제들과 씨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사회적 실천 속에서 그의 사상을 전개해갔다. 우리는 이제 함석헌의 삶의 태도, 연구의 자세에서 배워야 할 것이다.

동서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창조로 나아간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고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전 지구가 연결된 시대에 동서문화는 뒤섞이고 충돌하고 융합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그것은 어느 지역에서는 ‘문명의 충돌’로 나타나기도 하고, 문화의 어느 부문에서는 ‘퓨전’과 ‘크로스오버’라는 융합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 우리 문화와 외래문화, 동과 서는 결코 이분화하여 존립할 수 없다. 더욱이 우리나라에 기독교와 서구문화가 들어온 지도 벌써 2세기가 지나고 있다. 따라서 동양의 전통과 서구문화를 융합하여 새로운 창조로 나아가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 할 것이다. 함석헌은 서구의 근대문화와 기독교를 수용하면서 우리의 전통과 접목하고자 시도한 점에서 선구자이다. 가령 기독교의 토착화라든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동서문화의 융합에서 우리는 함석헌의 시도를 토대로 할 때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주체적 학문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지난 한 세대에 우리나라의 발전은 세계적이었다. 특히 경제적, 기술적 분야에서 우리는 그 점을 긍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인문, 사회, 문화의 부문에서는 양적인 발전에 있었다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중요한 ‘정체성’과 ‘주체성’의 면에서는 오히려 후퇴했는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 사회는 자생적 학문, 주체적 학문의 정립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그런데 유영모, 함석헌은 우리말을 구사하고 우리 사상을 드러내는 데서 탁월했다. 이제 우리가 자생적 주체적 학문을 시도한다면 이들의 작업을 도외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함석헌은 생태 환경문제에서도 선구적이었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문제는 이 시대의 제일 모순이 되었다. 어느 사상가는 인류가 앞으로 천 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 경고하였다. 그런데 함석헌의 철학은 기본적으로 ‘생명’의 철학이며 따라서 생태 환경문제를 풀어가는 데서도 선구적이라 할 것이다.

씨알사상연구회의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씨알사상연구회는 2001년 함석헌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2002년 5월에 “씨알사상을 연구, 보급하여 자유로우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인류사회 형성과 생명 문화 창조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창립 때부터 박재순 박사가 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문영, 김경재, 문대골, 김영호, 곽분이, 김조년, 김성수, 최정윤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함석헌기념사업회의 지원과 협력으로 매달 연구 발표회를 가졌고 매년 함석헌 탄신을 기리는 학술대화마당을 열어왔다. 그 동안 열어온 학술대화마당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한국민주정신의 뿌리(2003), 폭력(전쟁) 극복과 함석헌의 평화사상(2004), 역사와 문명(2005), 함석헌의 철학사상: 진리관과 시간관을 중심으로(2006) 오늘의 함석헌과 인간혁명(2007).
지난 4년 동안 매달 2~30명이 모여 철학, 신학, 역사학, 사회학을 전공한 학자들을 중심으로 연구발표회를 가졌는데, 특히 올 5월에는 해외의 학자들인 오강남 교수(카나다 레기나 대학교), 6월에는 박노자 교수(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가 연구발표를 함으로써 함석헌 사상연구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씨알 생명 평화』 출판기념회 개최
함석헌 탄신 106주년을 기념하여 함석헌의 정신과 삶을 기리는 자리로 학술대화마당을 열고『씨알 생명 평화: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의 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함석헌 선생 탄신 106주년 기념 학술대화마당: 오늘의 함석헌과 인간혁명
오늘과 함석헌-이문영(고려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
논평: 김조년(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함석헌의 인간혁명론-장일조(한신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논평: 김영호(인학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때: 2007년 3월 31일 토 오후 3~6시
곳: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종로5가 연지동)

『씨알 생명 평화』 출판기념회
서평: 김수중(경희대학교 철학과, 한국양명학회 회장)
주최: 함석헌기념사업회, 한길사
때: 2007년 3월 31일 토 오후 6시
곳: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百濟의 美
민족의 참 교육자 학산 윤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