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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새 번역이 필요합니다.
김주연 2017-06-30 427
비문으로 가득찬 최악의 번역입니다.
최근에 구입했는데 역자에 대한 실망을 넘어서서 한길사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낍니다.
도처에 등장하는 비문들 때문에 도저히 내용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이 훌륭한 책을 이렇게 엉망진창을 만들다니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일 세르바티우스 박사가 말하고자 한 것이, 유대인이 이 세상의 민족들 가운데 존재함으로써 야기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하고 있지 못하며 따라서 그들에 대한 ‘최종 해결책’을 적절히 평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는 하나의 아이로니가 깔려 있다. 세르바티우스가 이러한 주장을 했을 때 그가 들었을 답은, 피고인이 반복해서 강조하여 증언한 것처럼 유대인 문제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유대인 시온주의 저술가들, 즉 테오도어 헤르츨과 아돌프 뵘의 ‘기초적 저술들’로부터 배웠다는 말이겠기 때문이다. (p.296)


그러나 값싼 웅변을 깔끔하게 회피한 이 판결문에서, 만일 아이히만이 고백한 주요 범죄, 즉 자신의 일에 대해 명확한 인식 하에서 사람들을 그가 사지로 수송했다는 사실 외에도 동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일부의 책임을 아이히만에 부과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검찰의 입장을 전적으로 깨지는 못했을 것이다. (p.300)


도처에 이런 번역으로 가득합니다.
이게 과연 읽으라고 한 번역입니까.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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