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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지성론 2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존 로크 지음 | 정병훈 외 2명 옮김
2014-12-31 | 한길사 刊
신국판 | 양장 | 464 쪽 | 28,000 원
978-89-356-6296-8 | 94120
 
존 로크(John Locke, 1632∼1704)는 17~18세기 영국경험론의 대표적인 철학자다. 정치·사상적으로 혼돈과 변혁의 시대인 근대 초기에 살면서 근대정신의 토대를 정초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그가 남긴 업적은 오늘...
 
 
존 로크(John Locke, 1632∼1704)는 17~18세기 영국경험론의 대표적인 철학자다. 정치·사상적으로 혼돈과 변혁의 시대인 근대 초기에 살면서 근대정신의 토대를 정초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그가 남긴 업적은 오늘날에도 철학뿐만 아니라, 정치학·심리학·교육학·신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사회·정치사상은 미국의 독립선언서와 프랑스 혁명정신에 깊은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 자유 민주주의 정치체제의 이념적 기초를 제공했다.
『인간지성론』은 로크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도덕성과 계시종교”에 관해 토론하던 중 과연 인간의 지성이 그런 주제를 다루는데 적합한지 의문을 느낀 로크는 이후 20여 년동안 인간지성의 문제에 천착한다. 그만큼 『인간지성론』은 로크 사상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인간지성론』은 근대 서양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다른 어떤 저작도 인류의 사상에 대해서 그처럼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한 적이 없다. 비단 철학에서만이 아니고, 서양 학문의 고전이다. 데카르트의 저작들과 함께 근대 철학의 어젠다를 설정했다. 특히 경험주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게 받아들여졌다.
무엇보다 다른 어떤 저작보다도 과학적 탐구의 본성에 대한 근대적 개념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사실 로크는 어렸을 때부터 철학보다는 과학과 의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수술을 집도한 적도 있다. 이런 로크의 지적 편력은 『인간지성론』의 주제에도 반영되는데 그는 인간의 지식 요소들이 순수 이성보다는 경험에서 궁극적으로 유래한다고 주장한다.
일상언어학파의 중심적 철학자였던 라일(G. Ryle, 1900~76)은 『인간지성론』을 ‘사상사의 분수령’이라 말한 바 있다. 로크 이후의 지적인 분위기가 로크 이전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지성론』은 데카르트 이후의 근대 철학의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업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