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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 (한길사의 단행본들)
이부영 지음
2012-01-20 | 한길사 刊
신국판 | 양장 | 760 쪽 | 32,000 원
978-89-356-6008-7 | 93180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의 수련을 시작한 이래 내가 줄곧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온 샤머니즘에 대한 글을 한 곳에 모아 현재의 시점에서 정리하고 이를 보다 넓은 독자들에게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샤머니즘에 ...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의 수련을 시작한 이래 내가 줄곧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온 샤머니즘에 대한 글을 한 곳에 모아 현재의 시점에서 정리하고 이를 보다 넓은 독자들에게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샤머니즘에 대한 나의 문화정신의학적․분석심리학적 연구를 총체적으로 마무리 짓는 작업이기도 했다. 임상사례와 정신병리현상을 비교적 길게 제시하면서 내가 궁극적으로 추구한 것은 분석심리학의 상징해석을 통해 샤머니즘의 여러 관념과 현상이 우리 마음속의 무엇을 반영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데 있었다.
나는 인간의 병고와 죽음에 직면하여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원시적 의사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행하는지를 증명해 보이고자 했고, 원시적 관념과 행위가 상징적으로는 현대를 사는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있음을 증명해 보이고자 하였다. 또한 정신병리적 체험내용의 상징적 해석을 통해 병자들의 호소를 이해하고 무의식에 활성화되는 치유의 상징을 제시했다. 또한 바리공주 무가에서 볼 수 있듯 주술성을 뛰어넘는 높은 단계의 의미 있는 고통에 관한 통찰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현대분석적 정신치료의 과정과 이것이 상징적 의미에서 일치됨을 지적했다.
역사적․지역적 특성을 지닌 샤머니즘은 전 세계에서 사라졌거나 사라져가고 있지만 샤머니즘에 관한 서구인의 관심은 지속되고, 샤머니즘에 관한 책은 계속 출간되고 있다. 그것은 합리주의와 이성의 건조한 지대를 뚫고 나와 저 신화적 세계로 비상하고자 하는 인류가 가진 오랜 그리움의 발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