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베스트 : 서울 이런 곳 와보...
  HOME > 도서안내 > 총 도서목록
공화국의 위기 (한길그레이트북스)
정치에서의 거짓말·시민불복종·폭력론
한나 아렌트 지음 | 김선욱 옮김
2011-10-10 | 한길사 刊
신국판 | 양장 | 324 쪽 | 22,000 원
978-89-356-6416-0 | 94160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논문은 미국의 상황에 대한 아렌트의 판단의 결과물이다. 아렌트 전기를 쓴 엘리자베스 영-브륄은 이 책을 저술할 당시를 ‘어두운 시절의 미국’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미국의 모습에 대...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논문은 미국의 상황에 대한 아렌트의 판단의 결과물이다. 아렌트 전기를 쓴 엘리자베스 영-브륄은 이 책을 저술할 당시를 ‘어두운 시절의 미국’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미국의 모습에 대한 아렌트의 응답이 『공화국의 위기』라는 것이다. 이 시기에 흑인의 민권운동이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났고, 케네디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하고, 대학에서 학생소요가 일어나고, 미국이 베트남전쟁에서 패배하는 등의 일이 일어났다.
아렌트는 「정치에서의 거짓말」을 통해 미국 정치에서 거짓이 누적되고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된 메커니즘을 살펴보게 되었고, 「시민불복종」을 통해서 미국의 법이 갖는 특성과 국가에서 법의 준수와 불복종 행위를 통한 법의 개선이라는 변증법적 과정을 검토하게 되었다. 「폭력론」을 통해서 아렌트는 국가 혹은 집단, 개인에 의해 이루어지는 힘의 행사가 폭력과 권력으로 나뉘는 분기점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드러내려 했다.
이러한 작업의 특징은 한 마디로 ‘현상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론이나 사상에 의해 현실을 보는 눈이 제약을 받지 않고, 오히려 현실을 정확히 읽음으로써 제대로 된 관점과 정책, 나아가 이론이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업의 기초에는 정치학의 기본적 개념들, 예컨대 권력, 폭력, 권위, 법, 계약 등과 같은 개념들을 실재에 기초하여 정확하게 이해하는 작업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