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베스트 : 서울 이런 곳 와보...
  HOME > 도서안내 > 총 도서목록
로마에서 말하다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아들 안토니오 시모네와 나눈 영화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외 1명 지음 | 김난주 옮김
2010-11-10 | 한길사 刊
46판 | 양장 | 352 쪽 | 15,000 원
978-89-356-6198-5 | 03800
 
부모 자식 간의 대화는 서로가 그저 말만 해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모가 의식적으로 대화의 테마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아들이 어렸을 때의 테마는 만화영화였습니다. 그가 만화와 만...
 
 
부모 자식 간의 대화는 서로가 그저 말만 해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모가 의식적으로 대화의 테마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아들이 어렸을 때의 테마는 만화영화였습니다. 그가 만화와 만화영화를 졸업하고 소년기에 접어들자 우리는 스포츠 전반을 화제 삼았습니다. 청년기에 들어서는 엄마와 아들의 대화 테마도 자연스럽게 영화로 넘어갔습니다.
저 자신 부모로부터 책과 영화는 동격이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란 덕에, 아들에게도 똑같이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그 역시 영화와 친근하게 자랐지만, 취향은 서로 달랐죠. 그렇다고 아들과 대화하기 위해 굳이 제 쪽에서 다가설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런 타협은 아들이 더 싫어하지 않을까 싶군요.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참 멋진 일입니다.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이 젊은 세대를 이해하려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지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가까이에 있습니다. 자식들과 별 부담 없이 대화만 나누어도 절로 젊은 세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