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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2 (한길신인문총서)
근대 동아시아와 말기조선의 시대구분과 역사인식
이삼성 지음
2009-04-30 | 한길사 刊
신국판 | 양장 | 844 쪽 | 33,000 원
978-89-356-5997-5 | 93340
 
19세기 서양의 치명적 무기였던 근대적인 경제혁명과 정치혁명, 그것들이 동아시아에는 부재했거나 왜곡된 형태로 전개되는 양상, 두 세계가 거칠게 통합되는 과정에서 성립한 동아시아 질서와 그에 따르는 전쟁과...
 
 
19세기 서양의 치명적 무기였던 근대적인 경제혁명과 정치혁명, 그것들이 동아시아에는 부재했거나 왜곡된 형태로 전개되는 양상, 두 세계가 거칠게 통합되는 과정에서 성립한 동아시아 질서와 그에 따르는 전쟁과 평화, 그 질서와 격동 속에 놓인 말기조선 사회와 국가의 사유와 선택. 이것들이 이 책에서 통합적으로 다루고자 한 대상영역을 구성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역사적인 사실들에 대한 단순한 나열을 넘어서서 일정한 원칙을 기준으로 시대구분을 하여 역사인식을 정돈하는 일은 결코 간단한 일일 수 없다.
우선 역사학과 비교역사학, 경제사학, 그리고 비교정치학과 국제관계학 등, 여러 학문적 영역에서 이루어진 연구성과들을 아우르지 않으면 안 되는 작업이다. 학문적 깊이와 노력에서 천학비재한 일인이 감당하기엔 무리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저자 나름의 방식으로 인문학과 국제정치학의 만남을 통해 그 무모한 추구를 선택하게 만든 것은 그 시대에 대한 총체적 조망을 향한 갈증이었다.
그 갈증이 이 작업으로 해소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만일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그 갈증 자체의 빈곤을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 시대에 대해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의 학문이 축적해온 지식의 지평과 역사관의 스펙트럼, 그리고 그들의 설득력과 함께 그것들이 담고 있는 한계에 대해 저자 나름으로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토대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들에 대한 소박한 입문인 것이다.
19세기를 다룬 이 책은 전통시대 2천 년의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를 다룬 제1권에 이은 제2권이다. 제3권은 20세기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에 관해서 얘기하게 될 것이다. 제2권은 이를테면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에 관한 3부작의 허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