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베스트 : 중세를 여행하는 사...
  HOME > 도서안내 > 총 도서목록
나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 (이상의 도서관)
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이상경 지음
2009-03-30 | 한길사 刊
국판 | 반양장 | 504 쪽 | 20,000 원
9788935659951 | 03810
 
“정조는 취미다” 전근대사회에서 근대사회로 넘어오면서 봉건적인 사회로부터 독립한 개인의 자아를 형성하는 개성의 확립이 문학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였던 시절에, 나혜석은 여성화가로서, 여성해방론자로...
 
 
“정조는 취미다”

전근대사회에서 근대사회로 넘어오면서 봉건적인 사회로부터 독립한 개인의 자아를 형성하는 개성의 확립이 문학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였던 시절에, 나혜석은 여성화가로서, 여성해방론자로서, 그리고 여성작가로서 언제나 자신이 내딛는 한걸음의 진보가 조선여성의 진보가 될 것이라는 자의식을 뚜렷하게 지니고 있었다. 아직 조선여성 대부분이 근대적 자의식을 가지기는커녕 그럴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근대적 자아를 확립하고 자의식을 드러내는 것은 나혜석에게는 혜택이면서 한편으로는 커다란 의무였던 것이다.
여성에게도 자아가 있다는 것, 여성의 육체적 조건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서 여성의 입장에서 공론화시켜야겠다는 것, 그것이 물의를 일으키고 욕을 먹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여성의 역사에서 의의 있는 일이라면 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근대 조선여성으로서 나혜석이 지닌 자의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