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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병 (한길그레이트북스)
쇠렌 키르케고르 지음 | 임규정 옮김
2007-10-30 | 한길사 刊
신국판 | 양장 | 284 쪽 | 22,000 원
978-89-356-5708-7 | 94160
 
이 책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에 대한 키르케고르의 장기간의 사색을 집약해놓은 작품이다. 키르케고르는 사람은 나약하기 때문에 죄를 짓고, 죄를 짓고 절망하기 때문에 또 죄를 짓는다고 생각했다. 죄를 짓...
 
 
이 책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에 대한 키르케고르의 장기간의 사색을 집약해놓은 작품이다. 키르케고르는 사람은 나약하기 때문에 죄를 짓고, 죄를 짓고 절망하기 때문에 또 죄를 짓는다고 생각했다. 죄를 짓는 사람은 절망에 빠진 채 점점 종교적인 죽음에 다가가면서도 발걸음을 멈출 줄 모른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은 남의 눈에 잘 띌 뿐만 아니라 그 광경을 보는 사람에게서 구해주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지만, 종교적으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은 남의 눈에도 잘 띄지 않고 눈에 띄더라도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한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보다 절망에 빠져 종교적으로 허우적거리는 것이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무서운 일인데도 말이다.
죽어가는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본다는 것은 언제나 혐오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환자가 건강을 되찾으려면 반드시 자신의 병을 잘 알아야 하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이 정신적 건강을 되찾아 종교적인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
키르케고르는 여러 익명의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사람들의 절망을 보여준다. 절망에 빠진 독자들은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문득 자신의 삶의 모습을 돌이켜 생각하게 되고, 이런 책들에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유비를 통해서 자신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이런 깨달음은 그들이 삶의 길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