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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의 기원 1 (한길그레이트북스)
The origins of Totalitarianism
한나 아렌트 지음 | 이진우 외 1명 옮김
2006-12-10 | 한길사 刊
신국판 | 양장 | 556 쪽 | 28,000 원
89-356-5663-1 | 94160
 
전체주의 정권은 무한히 많고 다양한 인간들을 마치 모든 인간이 하나의 개인인 것처럼 조직한다. 인간의 세계를 구성하는 복수의 다원성은 사라지고 단수의 획일성만이 존재한다. 개인들은 전체주의 운동의 도구...
 
 
전체주의 정권은 무한히 많고 다양한 인간들을 마치 모든 인간이 하나의 개인인 것처럼 조직한다. 인간의 세계를 구성하는 복수의 다원성은 사라지고 단수의 획일성만이 존재한다. 개인들은 전체주의 운동의 도구가 되어 ’한 사람’(one man)이 된다. 대중들이 똑같은 의견을 같은 목소리로 말하고 동일하게 행동할 때 그들은 전체주의의 폭민이 된다.
전체주의 국가의 모범적인 시민은 ’파블로프의 개’이고 가장 기초적인 반작용으로 축소된 인간 표본이다. 그들은 행위 대신 반응을 할 뿐이다. 우리는 여기서 다양성이 축소되거나 사라지면 언제든지 전체주의가 태동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테러는 서로 고립되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만 절대적 지배를 행사할 수 있다. 대중들이 가치와 원칙으로 서로 연대하지 않고 고립될 때에만 그들을 조직하려는 전체주의 정권이 나타날 수 있다. 세계 속에 어떤 자리도 없는 ‘남아도는’ 사람들은 전체주의 정권의 희생자가 된다.
우리는 여전히 20세기의 산물인 대중사회에서 살고 있다. 21세기의 대중사회가 개인의 인권과 개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주의 이후의 사회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이 사회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이렇게 물어야 할지도 모른다. "이 사회는 우리를 필요한 존재로 대우하고 있는가 아니면 쓸모없는 잉여존재로 만들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