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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대사상사론 (한길그레이트북스)
中國現代思想史論
리쩌허우 지음 | 김형종 옮김
2005-08-30 | 한길사 刊
신국판 | 양장 | 568 쪽 | 28,000 원
89-356-5657-7 | 94150
 
중국 5.4운동 70주년을 맞이해 1989년에 전개된 텐안먼(天安門)사건의 와중에서 중국의 대학생들은 5?4의 민주주의와 과학의 이상은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5?4운동에서 추구된 민주주의와 과학, 독...
 
 
중국 5.4운동 70주년을 맞이해 1989년에 전개된 텐안먼(天安門)사건의 와중에서 중국의 대학생들은 5?4의 민주주의와 과학의 이상은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5?4운동에서 추구된 민주주의와 과학, 독립적이고 부강한 중국의 건설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실천 과제로 남았음을 느꼈던 것이다. 20세기 중국 현대사를 특징짓는 무수한 정치·사회·경제적 격변을 겪고 나서도 왜 다시 민주주의와 과학, 근대화가 당면과제가 될 수밖에 없었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문제에 대한 반성과 답안의 모색을 위해 쓰였다.
리쩌허우는 이러한 상황이 진정 현대 중국과 중국인에게는 쓰라린 비극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한 상황이 초래된 이유를 계몽(啓蒙)과 구망(救亡)의 이중변주라는 독특한 이론적 틀로 설명한다. 즉 중국의 근현대는 시종일관 외국의 핍박과 침략이 심화되는 형세 아래 있었으므로 반제(反帝)의 임무가 중요한 과제로 느껴졌다는 것, 특히 장기적인 군사투쟁과 전쟁 때문에 봉건적인 잔재와 농민적인 소생산자의식이 제대로 청산될 수 없었다고 설명한다. 즉 계몽(사상계몽, 개인의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와 과학, 반봉건 등의 의미)이 구망에 의해 억압당해버렸다는 것이다.
이것을 그는 농민혁명의 후유증이라는 용어로 표현하지만, 결국 계몽과 구망이라는 두 주제의 관계는 중국혁명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앞에서 지적한 비극적 상황을 초래하였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