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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 바로쓰기 1 (오늘의 사상신서)
이오덕 지음
1992-03-30 | 한길사 刊
신국판 | 반양장 | 434 쪽 | 11,000 원
89-356-0006-7 | 32710
 
지난 천 년 동안 우리 겨레는 끊임없이 남의 나라의 말과 글에 우리 말글을 빼앗기며 살아왔고, 지금은 온통 남의 말글의 홍수 속에 떠밀려가고 있는 판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 이 나라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모...
 
 
지난 천 년 동안 우리 겨레는 끊임없이 남의 나라의 말과 글에 우리 말글을 빼앗기며 살아왔고, 지금은 온통 남의 말글의 홍수 속에 떠밀려가고 있는 판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 이 나라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는 일조차 아예 그만두었다. 날마다 텔레비전을 쳐다보면서 거기서 들려오는 온갖 잡탕의 어설픈 번역체 글말을 듣고 배우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 오늘날 우리가 그 어떤 일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은 외국말과 외국말법에서 벗어나 우리 말을 살리는 일이다. 한번 병들어 굳어진 말은 정치로도 바로잡지 못한다. 이 땅의 민주주의는 남의 말, 남의 글로써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말로써 창조하고 우리 말로써 살아가는 것이다.